25일째 35m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농성단들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24일 의료진이 올라갔으나 조합원들은 링겔을 맞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목숨조차 내걸고 투쟁하는 이들의 체력은 이미 쇠할대로 쇠한 상태다.

서 있을 기력도 없는 농성자가 타워크레인 위에서 시선을 잃은 채 누워있다.<사진 위>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지금,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사진 아래>


글=마영선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