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산업재해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노동부가 발표한 ‘3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자수는 1만8,3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49명에 비해 2,321명(11.2%)이 감소했다. 사망자수도 591명으로 전년 동기 666명과 비교해서 75명(11.3%) 줄었다.

업종별 재해자수를 보면 제조업이 8,234명(45%)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 2,986명, 운수창고통신업 1,070명, 광업 491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규모별로 보면 5~49인 8,073명, 5인 미만 4,332명 등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재해자의 67.7%(1만2,405명)를 차지했으며 100~299인 1,854명, 1천인 이상 1,535명, 50~99인 1,496명, 300~999인 1,038명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재해자수도 지난해에 비해 모두 줄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1월 산재예방을 위해 5대 분야 15대 정책과제와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부추진과제 113개로 구성된 ‘산업재해 예방정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노동부는 5년 동안 △취약한 안전·보건 부문 강화 △사업장의 자율적인 산재예방 활동 촉진 △노동자의 건강증진 △사업장의 책임강화 △산업안전보건의 선진화 등 5대 분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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