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로만 구성된 극단 <징검다리>가 ‘청소년의 달’이자 ‘스승의 달’인 5월을 맞아 기념공연을 갖는다. 극단 <징검다리>는 지난 93년도 결성된 이후 2,3년 마다 ‘교육’을 주제로 한 새로운 연극을 선보여 왔다. 이들이 올해 선택한 연극은 교육현장에서의 인권문제를 부각한 교육극 ‘버려?!’.<사진 참조>

교육극 ‘버려?!’는 미묘한 권력의 작용 속에서 교사로서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성 선생’, 부조리한 것에 옳은 목소리를 내다가 사회의 그릇된 가치관으로 인해 점점 무너져 가는 ‘주현엄마’, 어른들 틈바구니에서 생리적 욕구까지 억압당하며 스스로의 권리를 접는 ‘주현이’ 등 3명의 주인공을 내세워 우리사회의 교사, 학부모,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학교 안팎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담아냈다.

이번 연극에 출연하는 장익서 교사는 “방과 후 전교조 서울지부에 있는 연습실에 모여 교육현장의 모습과 고민을 연극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사들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극 ‘버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인켈아트홀 2관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성인1만원(전교조 조합원 7,000원), 학생 5천원(10인 이상 단체관람시 4,000원).

공연 문의 : www.jingumd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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