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노조 의혹이 제기됐던 삼덕상운노조(위원장 서중석)를 조사한 강북구청은 10일 '휴면노조해산결의요청서'를 서울지노위에 접수했다.

강북구청은 이 노조가 제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위원장의 활동, 자격, 조합비 징수 등에서 정
상적인 노조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북구청의 한 관계자는 "민주택시연맹이 주장해온 휴면노조 사유가 일부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지난 달 최문식씨 등이 노조를 설립, 신고서를 접수했으나, 기존노
조가 있다는 이유로 유보됐던 설립신고서를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12일 강북구
청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조치로 회사측이 최문식 위원장등 신규노조 간부 5명을 해고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는 이
회사의 노사관계가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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