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6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단위노조대표자수련회대를 열었다.

개최시기가 긴급하게 결정돼 촉박하게 준비됐지만 이번 행사에는 550여명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참가해 시종 일간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의견들을 나눴다. 이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단식에 돌입한 이용득 위원장은 대표자수련대회를 개최한 첫 위원장으로 남았으나 끝내 행사에는 참석치 못했다.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수련대회에 참석한 단위노조 위원장들이 '한국노총 총단결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부희 한국무역정보통신노조(정보통신노련) 위원장이 수련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행사를 마치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병균 위원장을 비롯한 금속노련 대표자들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자수련대회에서는 '류금신'과 '박준' 등 민중가수들이 참여해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다. 이에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노동운동의 혼을 기르자'.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있는 머릿돌에 새겨진 문구. 노동운동에 있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투쟁은 웃음과 함께. 투쟁의 결의를 다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한 단위노조 대표자의 모습.


투쟁은 동지와 함께. 참가자들은 투쟁의 결의를 다지면서도 서로의 등을 두드려 주며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금속노련의 한 단위노조 대표자가 자신의 의견을 손짓까지 섞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의 전경. 이 곳에서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가 1박2일간 진행됐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참가자들은 비정규 관련 구호를 외칠 때마다 비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글=김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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