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시한 안을 수용해 비정규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공동으로 단식농성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 기자회견 후 국민은행 앞 노상에 자리를 편 두 위원장이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권위안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이며 정부와 국회를 압박하는 양대노총, 물론 이를 정부와 국회가 무시하면 강경투쟁이다. 이수호 위원장은 “만일 정부가 인권위안을 무시하고 사회적 합의없이 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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