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보험설계사에 대한 근로자성 여부를 오는 31일까지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험모집인노조(위원장 이순녀)가 예정대로 지난 27일 오후 5시쯤 영등포구청 문병권 부구청장과 가진 면담에서 문 부구청장은 "노동부가 31일까지 유권해석을 해주기로 했다"며 다음달 1일 신고필증 교부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위원장은 "면담은 평소보다 좋은 분위기였다"다고 전했다. 문 부구청장은 당초 자신이 직접 노동부에 찾아가 질의회시를 받아오겠다고 약속했었으나, 노동부의 답변을 전화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일 부구청장과 다시 면담을 갖기로 하고 면담을 짧게 끝냈다.

그러나 노조는 오는 1일까지 신고필증 교부를 촉구하는 집회를 영등포구청 앞에서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설립신고서 제출 이후에만 전화와 우편으로 가입의사를 밝힌 보험설계사가 200여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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