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청계천 삼일아파트 철거현장에 동원된 장애인들이 종로삼일철대위 소속 주민들과 대치하면서 한 주민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차별 받고, 없이 사는 비슷한 처지의 도시빈민을 몰아내려고 오니까 참 서글프죠." 이학신 종로삼일아파트철대위 부위원장은 시행사의 횡포와 종로구청의 방관에 치를 떨었다. "2003년 말에는 청계천의 노점상들을 몰아내기 위해 노숙인들을 동원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장애인들을 동원한 거예요. 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사진제공 : 종로삼일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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