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27일 오후2시 국회앞에서 200여명의 산별연맹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기본권 쟁취,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제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11일까지 노사정위원회의 논의에 성과가 없을 경우 본격적인 총파업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오늘 집회를 기점으로 노동자와 국민의 생존권을 부정하고 국내외 거대자본의 요구에 순응하는 정권에 총력투쟁을 선포한다"며 △노동시간 단축 등 4대제도개선과제 관철 △노동자 생존권 부정하는 기업퇴출정책 반대 △공공 및 금융의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노동자와 국민에 부담 전가하는 의료보험료 인상 저지 △12월8일 총파업 등 총력투쟁 전개 등을 결의했다. 한국노총은 집회 직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여야 정당 및 국회환노위위원장에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11월3일 제2차 집회를 비롯, 10일까지 국회, 노동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 항의집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하고 이 기간 중에 주요도시 지하철역 등지에서 대국민 가두선전전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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