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연맹(위원장 지재식)이 민주노총이 경고파업을 하는 다음달 1일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이목희 열린우리당 노동위원장 휴대폰으로 ‘비정규노동법 개악반대, 권리보장 입법’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IT연맹은 ‘전 조합원 문자 메시지 발송지침’을 통해 이같은 투쟁계획을 조합원에게 시달했다. IT연맹은 노동부장관과 열린우리당 노동위원장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부 비정규개악안 즉각 폐기 △반노동자 형태를 보이는 노동부 규탄 △정부 비정규법안 강행처리하려는 열린우리당 해체 등 연맹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IT연맹은 “이번 문자메세지 발송은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정부와 집권여당에 노동자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욕설, 비방 등 건전한 휴대폰 사용문화에 반하는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T연맹은 소속 사업장이 직권중재 대상 사업장이어서 총연맹의 경고파업에 동참하기는 어려워 4월1일 리본달기나 간부파업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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