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씨는 “한국과 유럽의 조건이 다르고 우리나라는 조건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노사정위 참가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 조건은 우리가 가만 있어도 정부나 자본가가 만들어주는가”고 질문했다. 차씨는 또 “노동시간 단축투쟁 때도 ‘저지투쟁’만 했지,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조건을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단 의원은 “조건은 상대가 같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위원장 일을 하면서 정부가 노사정 협의나 타협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봤다. 대화의지를 갖고 있다면 노동자 고용을 계속 불안정하게 몰고 가는 정책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단 의원은 이날 토론 말미에 “노사정위에 들어가서 대화한다고 (정부정책이) 바뀔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노사정위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투쟁을 통해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도 있고 조건이 무르익으면서 형성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투쟁을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 의원은 차수련씨와 통화 이전에 “민주노총 내 의견을 크게 나누면 노사정위는 절대 안 된다, 노사정위 적극 활용하자, 조건이 될 때 들어가자는 입장이 있는데 개인적 의견은 세 번째다”고 말한 바 있다.
차씨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서도 단 의원의 견해를 물었다. 차씨는 “단 의원이 대의원대회 폭력사태 이후 ‘모든 폭력이 다 나쁜 것은 아니며 합목적적 폭력도 있다’고 말했는데 위원장과 대의원들에게 신나를 뿌리고 대회 자체를 막는 행위도 합목적적 폭력이라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단 의원은 “민주노총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 방법이 동원되는건 신중하지 못하고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자꾸 폭력만 부각시키면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며 충돌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단 의원은 이날 “비정규법안이 강행처리되면 국회 법사위를 점거하겠냐”는 마지막 질문에 “법사위 소속이 아니라 환노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단 의원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노동문제 관련해서 대화할 여지가 없다”, “아직 국회 상황이 정당우위라서 친노동적 성향의 국회의원이 있더라고 함께 할 부분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금수계열의 사람인거 세상이 다안다. 지금 어떤 조건에 있는지 알것같다.
노사정교섭..민주노총이 공식참여하면 아마도 노사정위안에서 뭔가를 도모하려고
정부와 일자리를 합의해놓은것같다....에이 더러운 노동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