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난이 심각해지면서 중단됐던 외국인 선원 고용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27일 안강망수협 목포지부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최근 선원난이 심각해지자 지난 97년 첫 도입이후 중단됐던 외국인 선원 고용을 다시 추진키로 결정하고 각 선주들로부터 희망신청을 받고 있다.

안강망수협측은 지난 26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60척의 선주들이 116명의 외국인 선원 고용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이달말로 되어 있는 신청마감일 까지 추가 신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선원은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내년초쯤 국내에 들어와 어선에 승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조기잡이 어장이 형성돼 15일 조업에 척당 2천만-3천만원의 어획고를올리는 등 성어기를 맞으면서 선원난이 심화돼 올 초 15일 조업에 40만-50만원하던선원 임금이 140만원까지 치솟아 선주들의 출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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