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해동)는 지난 14일부터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평화박물관 교육장에서 '평화책꽂이' 행사를 시작, 오는 31일까지 지속한다.

'평화책꽂이'는 한국의 평화운동, 평화단체들의 활동들을 일반에게 소개하고, 평화운동의 일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 처음 진행된다.

제1회 '3월의 평화책꽂이'는 3.20 이라크 전쟁 발발 2주년을 맞아 '이라크 전쟁'을 주제로 이라크 전쟁의 아픔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사진 전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회 등이 열린다.

특히 17일에는 이라크 포르투갈 대사관에서 5년, 주 이라크 한국 대사관에서 21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라크 여성 죠르젯 피. 코리일씨가 '여성의 눈으로 보는 이라크와 한국 - 이라크 여성, 움단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어, 이라크와 한국의 차이와 평화로 가는 길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의 저자인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본 미국 군사 패권주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와 이라크 평화네트워크, 평화바닥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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