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년째 되는 날인 3월20일을 즈음해 파병반대국민행동(국민행동)은 ‘반전의 힘으로, 평화의 눈으로’라는 주제로 14일부터 20일까지 '3·20 이라크 반전평화주간' 행사를 한다.

14일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3·20 이라크 반전평화 주간맞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이라크 전쟁이 한국사회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는 취지의 토론회가 마련된다.

민주화기념사업회에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는 김민웅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이대훈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각각 ‘이라크 전쟁이 세계에 미친 영향’과 ‘이라크 파병논란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주제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20일 당일에는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 파병 한국군 철수하라! 3·20 국제반전행동’이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고, 집회 후 광화문까지 반전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국민행동에 소속돼 있는 다양한 반전단체들의 부문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 평화박물관(www.peacemuseum.or.kr)은 11일부터 31일까지 ‘이라크 전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평화활동과 자료(수익물품, 서적, 사진, 영상)를 소개하는 ‘평화책꽂이’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학생연대회의는 ‘평화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라는 주제로 17,18일 양일간 동국대학교에서 반전영화제를 개최하고, 종전과철군을위한평화행동네트워크(www.gopeace.or.kr)는 19일 오후 대학로에서 ‘평화를 위한 난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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