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택지개발주민대책본부는 9일 서울 동대문구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공사는 용역과 공권력을 동원한 판교지역 강제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본부는 회견에서 "토지공사가 7일 용역직원 200여명을 동원, 판교지구 철거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집기류 등이 크게 파손됐다"며 "토지공사는 즉각 철거를 중단하고 모든 피해를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토지공사는 7일 오전 용역 직원 200여명과 굴착기 3대를 동원해 경기 성남시 판교동 낙생농협 이전을 위한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갔지만 철거를 막는 주민들과 충돌을 빚어 주민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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