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빈곤과 양극화 문제를 교육·의료·노동·여성·장애인·정치 등 각 분야별로 살펴보는 사회포럼을 연다.

민주노동당은 8일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우리안의 또 다른 분단-빈곤과 양극화’라는 큰 주제 아래 김종건 서울신학대 교수가 “IMF 이후 한국사회 빈곤의 새로운 경향 : 노동빈곤, 반복빈곤, 실업 및 비정규직의 증대 및 확산”라는 ‘여는 토론’을 발제한다. 이 날 토론에는 홍세화 한겨레 논설위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유정순 빈곤문제연구소장과 김미곤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각 분야별 포럼은 이틀 동안 국회 헌정기념관 2층 강당과 국회 본청 123호실에서 동시에 열린다. <표 참조>

사회포럼 일정
 헌정기념관 2층 강당국회본청 123호
3.8(화)오전 9시30분개회식 / [여는 토론]IMF이후 한국사회 빈곤의 새로운 경향-
오후 1시[교육]교육불평등의 현황과 대안[의료]‘무상의료’ 로드맵
오후 3시[노동]빈곤과 일자리[장애인]소득보장체계의 문제점
3.9(수)오전 10시[여성]성 인지적 관점의 빈곤현황[지방정치]지자체의 빈곤대책
오후 1시[사회권]빈곤과 민주주의[정치]미 존슨정부의 ‘빈곤과의 전쟁’이 주는 현재적 의미
오후 3시 10분[종합토론]빈곤문제해결을 위한 국회의 입법과제-


분야별 토론을 마치고 9일 오후 3시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입법과제’를 주제로 노대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 종합토론을 가진다. 이 날 토론에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권혁철 자유주의연대 정책위원장, 안병룡 대통령자문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 등 좌우를 넘나드는 토론자들이 나선다.

민주노동당은 7일 “시민사회진영과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 합의와 대안제출이라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재정립하고 당의 기본노선과 정책방향을 시민사회진영과의 논의 속에서 사회적 의제로 끌어 올려, 의정활동과 정치사업으로 지속시키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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