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7일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와 관련, "노사정 각 주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한시적 성격의 펀드를 만들어 기준을 정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임채정 의장과 함께 한국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현실에서 노조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조합원 숫자가 적은 노조는 어려움을 겪거나 없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복수노조 허용은 예정대로 2007년부터 실시돼야 한다"면서 "향후 산업별 노조체제로의 전환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실현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비정규직 입법 문제를 포함한 노사정 로드맵과 관련, "국제노동기구(ILO)도 이에 대해 총론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 지지를 토대로 국회가 책임지고 추진해나갈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