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증권산업노조와 전국사무금융노련, 민주노동당은 26일 서울 여의도금융감독원 후문 앞에서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뇌물수수 부실감독 금융감독원규탄집회'를 갖고 금감원장 등 책임자들의 형사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 직원이 벤처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고 코스닥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것은 금감원이 가지고 있는 부패의 일부분일 뿐"이라며"정부는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들을 형사처벌하고 `부패방지법' 등을제정해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후 5㎏짜리 소금 6포대를 가지고 나와 이근영 금감원장이 그려진설치물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