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 강원도연맹은 2일 오후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곡수매 폐지 및 쌀 소득보전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농민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확기 산지 쌀값의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홍수 출하기 가격폭락률 방지 기능을 해 온 추곡수매제도는 그동안 농민들에게 큰 버팀목이 돼 왔다"며 "그러나 이 같은 제도를 폐지하면서 정부의 대안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이번 개악법안은 정부가 그동안 담당해 온 쌀 소득보전 수준을 2004년을 정점으로 계속 대폭 축소하겠다는 의도"라며 "개악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철회하고 식량자급률 목표수준의 법제화를 포함, 모든 쌀 관련 주요 사안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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