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현실과 모순을 비판하고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한 역사적 선언을 조명한 '세계를 뒤흔든 선언 시리즈' 네 권이 도서출판 그린비에서 번역돼 나왔다.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알린 '공산당 선언'(1848), 역사상 최초의 공화제 정부를 등장시킨 미국 '독립 선언서'(1776),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에 대한 시민의 불복종 권리를 선포한 '시민 불복종'(1848), 세계 최초의 녹색선언이라 할 수 있는 '침묵의 봄'(1962) 등 정치와 역사, 사회, 환경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선언을 살펴본다.
   
고병권(연구공간 '수유+너머')·안효상(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사과정  수료)·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회위원)·김재희('지구의 딸 지구의 시인 레이첼 카슨'의 저자)씨 등이 친절한 해제를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당대의 시대상과 등장인물을 소개해주는 각종 도판과 사진을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각권 176∼184쪽. 각권 9천900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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