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신고가 접수 1개월만에 4만2천건을 넘어섰다.
   
1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 규명위원회(위원장 전기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3천456건의 피해신고가 들어오는 등 2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4만2천458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5천7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4천639건, 경북 4천471건, 충남 4천173건, 경기 4천118건, 경남 3천633건 등의 순이었다.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대한 한국인 혼령 합사(合祀) 경위와  관련, 명부조사를 포함한 진상조사 요청도 3건이 접수됐다.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국가를 위해 죽어간 영령을 위해 조성했다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인은 2만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야스쿠니 신사의 240만신(神) 중에는 열일곱살때 가미가제 특공대원으로 출격해 미 항공모함에 돌진해 숨진 한국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위원회 관계자는 "해외 공관에서 접수하고 있는 피해신고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한후 "해외 신고는 2개월마다 집계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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