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는 긴급결의안에서 △구속된 김은형 수석부위원장과 조희주 서울지부장을 조건없이 즉각 석방할 것 △교육부 장관과 전교조가 체결한 단협을 즉각 이행할 것 △ILO(국제노동기구)의 기본선언을 존중하여 한국교사들에 대한 노동3권을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EI 프레드 반 리우반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국정부가 법적구속력이 있는 단협을 지키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전교조와 대화를 재개하여 전교조와의 약속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I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5일 전교조가 주최하는 전국교사 결의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전교조 투쟁에 지지를 표명하고, 진상을 명확히 파악하여 한국정부에 재차 항의할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교조와 함께 ILO에 한국정부를 제소할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