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험모집인노조(위원장 이순녀)가 예정돼 있던대로 25일 영등포구청 문병권 부구청장과 면담을 가진 결과, 문 부구청장이 보험설계사에 대한 근로자성 여부에 대해 오는 27일 노동부에서 직접 질의회시를 받아오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문 부구청장은 같은날 오후 5시에 전국보험모집인노조측과 면담을 갖고 결과를 발표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5일 보험설계사를 조직대상으로 한 전국보험모집인노조의 설립신고를 받은 영등포구청은 그동안 보험설계사의 근로자성에 대한 노동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며 신고필증 교부를 연기해왔다. 이와 관련 오는 27일 노동부가 질의회시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보험모집인노조는 신고필증이 교부될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기로 하고, 지난 23일부터 오후 2시에 영등포구청 앞에서 신고필증 교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이순녀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유덕상 부위원장, 전국여성노조연맹 정인숙 위원장, 서울지역여성노조 임미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