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손해보험노조(위원장 박조수)는 2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선관위를 구성하고 다음달 24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2대 임원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손해보험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거일정을 확정, 24일 선관위 구성, 25일 선거 공고를 실시했고, 다음달 3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지난 98년 소산별노조 출범 이후 2번째 선거를 갖게 되며, 비슷한 시기에 출범했던 생명, 증권, 상호신용금고노조들과 함께 올해 선거를 마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번 2대선거에만 한해 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선거규정을 개정했다. 노조는 2차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투쟁을 준비해야 하는데다, 각 단위사업장별로 선거, 대의원대회가 집중돼있어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 노조는 대의원 배정수를 상향조정했다. 그동안 800명이상 큰 규모의 노조에서 대의원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온 점을 들어, 현재 200명당 1명 추가에서 100명당 1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현대·엘지화재에서 대의원수가 20∼30명 수준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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