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빈민연합 등 32개 노동,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신자유주의반대·민중생존권쟁취 민중대회위원회'(공동대표 전광훈 등 17인)는 10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7000여명이 참여한 2차 민중대회를 갖고, 신자유주의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했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비정규직은 날로 늘어나고 노점상, 철거민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데 정부는 대책마련 없이 해외매각과 구조조정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민, 학생 노동자가 하반기 집중적으로 힘을 모아 △신자유주의 반대와 경제주권 수호 △주한미군 철수 등 평화군축 실현하고 사회복지 확대 △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자유로운 통일운동 보장 등 3대 공동 요구안을 이루어 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중대회위원회와 참석자들은 대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이날 2차 민중대회는 서울 뿐 아니라 전북, 부산, 제주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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