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노조 분열공작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3개지부장에 대해 노조운영위가 사표를 수리하고, 재선거에 들어갔다.

노조(위원장 구충일)는 지난 17일 본연지부 임영훈 지부장 등의 월권행위와 관련해 제출한 3개지부장의 사표를 운영위를 열어 수리했다. 이에 앞서 구충일 위원장이 이들의 사표제출에 대해 이후 투쟁을 위해 조합내 민주질서와 체계를 지키면서 함께 투쟁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들 3개 지부장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연지부 27일, 경산·부여지부는 30일과 31일 각각 지부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진 사퇴서를 제출했던 본연지부 임씨가 노조의 결정에 반기를 들면서 단독으로 재출마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산지부는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부장선거가 마무리되면 조직 정비를 거쳐 비화폐부분 부여창이전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을 본격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19일 교섭에서 "이 회사 유인학 사장에게 노조분열공작 책임과 재발 방지"를 따져 물었으나, 유 사장은 "임씨를 밖에서 만난 적이 없고, 임금부문에 대해서도 합의한 사실이 없어, 명예가 훼손됐으나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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