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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전' 뉴스, 이젠 '땡노' 뉴스로?KBS노조, 방송법 개정 반대 장외투쟁 돌입…"정부, 예산 움켜쥐고 방송장악 시도"
방송노동자가 다시 거리로 나섰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진종철)는 3일 전국에서 1천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방송위원회가 있는 방송회관 앞에서 '방송법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노무현 정부가 KBS 예산을 움켜쥐면서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KBS본부는 "KBS에게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준용하라는 것은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한 조처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가 군사정권 시절의 방송장악 음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종철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 당시 KBS 9시뉴스가 '땡전뉴스'라고 불렸지만 87년 민주화 열기에 힘입어 정부로부터 예산독립과 편성독립을 이뤄냈다"면서 "정부가 방송법 개악시도를 철회하지 않으면 총파업뿐 아니라 정권퇴진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참석해 "정부의 방송법 개정 철회투쟁과 함께 KBS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국민방송을 만들기 위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방송위원회는 △KBS 예산 편성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예산편성지침에 준거할 것 △현재 정관 기재 사항인 손익금 처리를 법에 규정해 국고에 납입할 것 △KBS 이사회 이사장 상임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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