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3시25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25층에 사는 A(39)씨가 바닥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방모(29·여)씨는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아파트 벽 옆 콘크리트 바닥에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것이 수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명문대 출신에다 좋은 직장에 다니던 A씨가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해졌고 IMF 환란위기 때 구조조정을 당한 뒤 지금까지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해 왔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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