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67) 서울대 명예교수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 상임대표로 선임됐다.

준비위원회 추진모임은 31일 백 명예교수를 상임대표로, 고(故) 문익환 목사의 미망인 박용길(86) 통일맞이 고문을 명예대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문학평론가이자 계간 '창작과 비평' 편집인이며 시민방송 이사장, 방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추진모임 관계자는 "백 교수가 그 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민족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고 통일운동 인사들 사이에 폭넓은 신임을 얻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집행위원장은 이승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정책위원장, 정인성 원불교 교무, 한충목 통일연대 집행위원장,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이 맡는다.
   
또 공동사무처장에는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 최영옥 통일연대 사무처장, 김태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통일위원회 간사, 이경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정현곤 민화협 사무처장 등 5명이 선임됐다.
   
추진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각계 대표자 80명으로 공동대표단을 구성, 남측 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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