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결렬로 스위스그랜드호텔노조(위원장 이성종)가 10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특1급호텔인 이 호텔 노조는 지난 4월말 △임금 15.5% 인상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적정인력 확보 △봉사료 잉여금 지급 △유니언샵 실시 등을 내걸고 교섭을 요구했으나, 호텔측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맞추기 위한 교섭일정으로 판단된다"며 교섭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편, 계약직의 노조가입을 빌미로 탄압을 노골화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10일 오전 9시 호텔로비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11일까지 이틀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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