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수급자가 2003년보다 31.1% 증가했고, 연금지급금액도 25.1% 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153만3,059명에게 총 2조9140억원의 연금과 일시금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지급액 중 노령연금은 116만명을 대상으로 모두 2조원 가량 지급됐으며, 장애연금은 5만명 대상으로 2천억원, 유족연금은 22만명 대상으로 4천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또한 반환일시금 등으로 10만명에게 3천억원이 지급됐다.

전체 수급자 수도 2003년 117만명과 비교해 31.1% 가량 크게 늘어났으며, 지급액도 2003년 2조3천억원에서 2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대거 특례 노령연금수급자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연금수급자 수와 지급금액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민연금제도가 국민 노후생활보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올해의 경우 수급자 170만명에 급여액이 3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2008년이 되면 노령연금수급자 수가 200만명에 이르고 2015년에는 300만명, 2020년에는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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