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경기 등으로 취업이 증가해 9월중 실업률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0대와 40대의 실업률이 큰 폭 하락했으나 30대 실업률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에 따른 실업자 증가로 상승했다.

또한 직장의 휴·폐업이나 정리해고 보다는 시간·보수불만 등 자발적 요인에 의한 이직 비중이 확대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 에 따르면 실업자는 8월보다 1만4천명 감소한 80만4천명,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올 1월 5.3%에서 7월 3.6%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8월중 휴가철로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3.7%로 반등했었다.

계절조정실업률도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4%를 기록했다.

10대의 실업률은 개학으로 학생들이 구직을 중단하면서 전달 12.7%에서 11.8%로 0.9%포인트나 하락했고 40대 실업률도 3.1%에서 2.9%로 떨어졌다.

그러나 30대 실업률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로 3.2%에서 3.4%로 높아졌다.

1년미만 전직실업자의 이직사유를 보면 ‘직장의 휴폐업’ 비중은 6.7%에서 4.4%, ‘명예·조기퇴직·정리해고’ 는 5.7%에서 5%로 줄어든 반면 ‘개인적 이유·건강·시간·보수불만]등 자발적 요인에 의한 이직 비중은 44.2%에서 46.3%로 확대됐다.

자발적 요인의 이직 비중은 작년 같은 달(35.8%)과 비교하면 10.5%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취업자 수는 2천143만2천명으로 전달보다 17만9천명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추석경기에 힘입은 제조업부문의 취업증가에 기인한다.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지난 1년내 구직경험이 있는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는 15만7천명으로 전달보다 6천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 및 실업률은 88만3천명, 4%로 전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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