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격(면허)증은 운전면허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03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격증을 보유한 취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22%인 497만7,668명이었다. 이 가운데 운전면허가 29.64%(147만5,231명)로 가장 많았고 교사자격증 11%(53만5,064명), 건축기사 3.8%(18만7,831명), 전기기사 3.5%(17만4,230명), 미용사 3.4%(16만7,752명)로 뒤를 이었다.

업무관련 자격증 보유자 비율을 보면, 남성의 경우 고졸(42.89%)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대졸자(39.12%)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고졸이하 남자 자격증 소유자는 대부분 ‘운전 운송관련직’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중앙고용정보원은 “남자의 경우 운전 및 운송관련직의 자격증 취득이 학력과 상관없이 대체로 쉽고, 관련분야 취업도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ES)는 중앙고용정보원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가구단위 조사로, 표본추출된 5만 가구에 거주하는 취업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직업(384개), 산업(196개), 임금, 종사자수, 기업규모, 근로시간, 학력, 종사상지위 자격증 보유 등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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