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노조(위원장 박철암)가 전면파업 9일만에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10일 새벽 1시 30분께 서울도시가스 노사는 ▲임금 23%인상 ▲민·형사상 책임 불문 ▲무노동 무임금 부적용 등 당초 노조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회사쪽에서 수용, 합의에 이르게 됐다. 노조는 이같은 합의사항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88.9%의 찬성을 얻었다.

직권중재 사업장인 서울도시가스에서 이번 파업과 관련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합의한 점이 주목된다. 서울도시가스노조는 같은 대성그룹 계열사인 서울에너지노조와 연대 파업을 벌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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