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용석, 박일수…. 건설노동자, 사내하청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 몸을 불살라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던 열사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하청노동자 전태일> 시집을 출간했다.

올해로 ‘해방글터’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한 이들은 1부 '지프크레인 85의 노래'에서 열사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2부 '아! 비정규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노래한다.

10여명의 건설노동자, 제조업 하청노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해방글터'는 이번 시집의 수익금 전액을 김주익 열사 추모회와 사내하청노동자들 투쟁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 공식발족한 '해방글터'는 2001년 10월 첫 동인시집인 <땅끝에서 부르는 해방노래>, 2003년 <다시 중심으로>를 출간한 바 있다.(풀무질 펴냄/ 206쪽/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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