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시지부는 `정부의 연금법 개악반대와 단체협약 이행 촉구' 등을 위해 20일 조합원 4백여명이 각급 학교에서 집단 조퇴키로 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4시 조퇴한 조합원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민주당 대구시지부 앞에서 '연금법 개악저지 및 2000년 단체협약 이행촉구를 위한 대구교사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교조는 이와 함께 각 학교 앞에 연금법 개악저지 등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거는 한편 리본을 달고 수업에 참여할 방침이며 오는 24일에는 상경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중인 연금법 개악을 저지하고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첫번째로 체결한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항의성 집회"라며 "방과 후 집단 조퇴를 유도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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