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과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 장례식에 대한 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두가지 문서는 최근 박 전 대통령 암살을 소재로 한 '그 때 그 사람들'이라는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외교부내 외교문서공개심의회를 거친 30년 경과 문서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며 여기에 1974년 8월15일의 대통령 저격사건과 그후 육 여사 장례식 문서가 포함된다고 14일 밝혔다.
   
문서가 공개되면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사료과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 필름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 저격사건 관련 외교문서는 총 15권이며 육 여사 장례식은 모두 2권이다.

이 외에도 재일본한국인 서승·서준식 형제 간첩사건, 재사할린 동포 귀환교섭, 1966년 3월4일자의 브라운 각서, 포드 미 대통령의 방한, 재일교민 북한송환 등 29건, 11만여쪽의 문서가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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