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에 있는 청송보호감호소의 피보호감호자들이 지난 10일부터 3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12일 청송보호감호소 등에 따르면 피보호감호자 250여명 가운데 환자 등 일부를 제외한 200여명은 지난 10일 아침부터 사회보호법 폐지와 가출소 기준의 형평성 확보 등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이 가운데 일부 피보호감호자들은 탈진해 수액주사까지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부분 단식은 사회보호법 폐지 입법안이 17대 첫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 등 법안의 폐지가 늦어진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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