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노조 관계자 1,000여명이 19일 오후 1시에 전국 21개 지역에서 일제히 반아셈과 김대중 정부의 잘못된 공공부문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대국민 선전전을 시작했다.

3일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대국민 홍보전에서 공공노협과 공공연맹은 전체 조합원 25만명이 4면 신문대판 크기로 제작된 '공공개혁특보'를 한부씩 시민들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를 갖고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개혁특보에는 '아셈, 화려한 잔치에 가려진 탄압받는 민중들'이란 제목의 기사가 1면을 차지하고 있으며, '잘못된 구조조정 이대로 좋은가', '국가기간산업 민영화·해외매각, 그 음모의 실체'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한편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된 대국민선전전에 앞서 가진 약식집회에서 철도노조 김기영 위원장은 "전 국민에게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알리는 이번 선전전을 시작으로 공공부문 개혁투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서울역집회에서 10여명의 기자들과 프랑스 기자 등 외신기자들도 취재경쟁을 벌여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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