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노동계 투쟁의 중심을 이룰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양대노총 공동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대노총 산하의 공공부문 노조들이 공동투쟁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18일 오후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결과 11월 노동자대회를 민주노총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 역시 최근 한국노총에 노동자대회 공동개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양대노총의 11월 노동자대회 공동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노동자대회 날짜는 양대노총 논의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노총은 11월12일을, 한국노총은 12월19일를 각각 대회일로 잡고 있어 일정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 국회의사일정을 감안, 전체적인 투쟁일정을 일주일 가량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총력투쟁의 정점이 될 총파업 돌입일은 당초 12월15일에서 12월8일로 앞당겨 졌다. 경고파업은 12월 5일에 돌입하고, 총파업을 공식결의하게 될 임시대의원대회는 11월23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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