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 88CC분회(분회장 신윤자)가 파업 43일만인 지난 17일 오후 3시쯤 교섭을 재개해 오는 12월1일까지 단협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 지난 18일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조합원들은 19일 업무에 복귀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경기보조원 근무규정 제정, 11월1일부터 적용 △경기보조원 조장제 폐지 △단협안중 근로기준법과 관련된 사항은 법개정후 2개월 이내 합의 등이다.

한편 88CC노조는 작년 10월에 설립됐으나, 회사측은 경기보조원 자치회를 구성하면 근로자성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자치회를 구성해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노조측은 지난달 4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직장폐쇄 후 전면파업으로 대응하고, 상급기관인 국가보훈처 앞 상경투쟁을 진행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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