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9일 "검찰이 체포영장을 남발하고 있다"며 검찰청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날 민주노총은 "5월31일 총파업 과정에서 검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11명에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노골적인 탄압이 진행되고 있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들은 차수련 위원장 등 보건의료노조 간부와 김주석 사무처장 등 전국축협노조 간부들. 이밖에 지난 4월 자동차노조들의 해외매각저지 투쟁 과정에서 25명이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돼 발목이 묶여 있고 역시 같은 달 통합협동조합 창립총회 저지집회로 5명이 수배중이다.
또 민주노총은 7일 현재 구속수감돼 있는 석치순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추영호 대우차노조위원장 등 12명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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