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과 CBS노조(위원장 민경중)는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CBS 권호경 사장 집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노조의 팽배한 불신에 대해 권사장의 태도가 변화된 것이 없고 파업을 시작한 후로 교섭의 의지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는다"며 'CBS 권호경 사장 무능경영 및 권력굴신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 집 앞 시위'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며 다만 일체의 집회가 금지된 ASEM기간(10월 19일부터 10월 22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제외된다.

한편 CBS노조는 연맹 집행부와 조합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17일 진행된 규탄대회에서 선전물을 받아본 주민들이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 수치다", "권 사장 같은 사람이 기독교 방송 사장이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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