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지부장 문성호)와 충남지부(지부장 김지철)은 대전충남지역 교사 2천5백여명은 17일 오후 3시를 기해 일제히 조퇴를 하고, 대전과 충남 15개 시·군 등 모두 16개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공교육 파탄 정책분쇄와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단체협약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전국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투쟁에 대전지부는 전교조 168개 분회 600명의 교사들이 조퇴를 하고 오후 4시에 집회를 했으며, 충남지부는 전교조 486개 분회 1900명이 조퇴를 하고 15개 지회별로 시·군 교육청으로 몰려가 일제히 항의집회를 했다.

이들은 "정부가 7월 3일 교육부장관과 체결한 단체협약을 15개 조항 중 3개항만 예산에 반영하는 등 국민과의 약속인 단협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교육 파탄 정책과 공무원연금법 개악은 40만 교원의 권리와 요구를 짓밟고 국민의 교육권을 송두리째 강탈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교조는 △단체협약 100%이행 △교육재정 GNP 6%확보와 교육환경개선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 △공무원연금법 개악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공무원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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