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협정 반대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실행위원회'와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읍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04 대추리 평화축전 들이운다'가 18일 오후 1∼8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앞 황새울들판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시민과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여t의 짚으로 평화와 반전을 상징하는 그림을 들판에 그리고 태우는 퍼포먼스와 10m 높이의 대나무 문무인상 세우기, 미군기지 철조망에 리본달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 이 고장 출신 가수 정태춘의 '저 들에 불을 놓아' 노래공연과 시인 고은의 '들판 여기저기에서' 시낭송도 있었다.
   
축제는 주민들의 연날리기와 철조망 횃불행진, 촛불시위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주최측은 "용산미군기지 평택 이전 반대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송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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