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회 정기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중 노동부 관련 일정은 20일 노동부 본부에 이어 24일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수감기관으로 채택됐다.

또 26일 경기도, 30일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노동교육원 등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며 31일 부산지방노동청, 대구지방노동청, 11월6∼7일 노동부 등의 순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증인채택은 아직 여야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 한나라당측은 20일 노동부 감사에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을 증인으로, 장대익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 회장, 김연환 공공연맹 위원장, 정현영 공무원노조협의회 회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

또 26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최근 노사갈등을 빚어온 88CC와 한성CC 사장을 증인으로 세우고 11월6일 노동부 본부 감사시 윤영대 통계청장, 이무영 경찰청장, 박태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장성원 롯데호텔 사장, 박성수 이랜드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입장이다.

윤영대 통계청장의 경우 비정규직 노동자 통계와 관련 통계청의 입장과 실시중인 조사현황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며, 이무영 경찰청장은 호텔롯데 파업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시 솔개부대 투입 등에 대해 추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사업장 대표이사들의 경우 장기 노사분규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

이에 비해 여당인 민주당측은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호텔롯데 등 이미 타결된 사업장의 대표이사를 다시 불러세우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되겠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증인신청을 둘러싼 여야간 협의는 국정감사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환노위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여야간 합의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7일전 증인에게 출석을 통보해줘야 하기 때문에 국감 초반에는 증인을 세우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신계륜 의원(민주당)은 진폐관련 산재환자 2명을, 한명숙 의원(민주당)은 88CC노조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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