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녀 위원장은 "접수된 노조 설립신고에 대해 필증을 교부하는 것은 구청의 고유권한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영등포구청이 보험설계사의 근로자성을 운운하며 노동부에 질의하는 등 시간을 끌고 있다"며 영등포구청을 규탄했다.
이순녀 위원장과 엄옥남 부위원장이 노조설립 과정에서 해촉된 것과 관련, 이날 집회에는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순녀 위원장은 신고필증이 조속히 교부되지 않을 경우, 다음 집회는 대규모 항의집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보험모집인노조는 전국의 보험설계사를 가입대상자로 해 지난 5일 노조설립신고서를 영등포구청에 제출했으나, 영등포구청측은 이들의 근로자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16일 현재까지 필증 교부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