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민간포럼은 이번 아셈이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위한 회의라는 점에 주목하고 세계화가 사회 각 분야에 미친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책을 토론해 발표하며 특히 세계화로 고통받는 민중의 목소리를 강력히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셈민간포럼은 17일 환영행사를 갖고 18일 오전9시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노동, 농민, 여성 등 총 13개 분과별 토론회를 진행하며 19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통해 각분야별 토론결과를 발표하고 성명서 및 '민중비젼'을 채택하는 것으로 전체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아셈민간포럼이 민중대회위원회, WTO투자협정 반대 국민행동과 연대해 20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에서 가지는 집회에는 세 조직에 소속된 180여개 단체, 2만여명이 참여하며 잠실야구장까지 거리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양대노총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회의(OECD-TUAC), 국제자유노련(ICFT),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본부(ICFTU-APRO) 등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OECD 한국보고서 국제토론회'와 15∼16일 'ICFTU 아셈회의'를 갖고 17일 오전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 국회 소회의실에서 ICFTU-APRO와 함께 비정규노동자 사회보험적용 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아시아여성을 위한 협의회, 전세계 일하는 여성 등 외국 여성단체들과 국내여성단체들은 공동으로 15∼17일에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세계화에 대한 여성노동자의 경험과 대응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아셈민간포럼일정에는 노동관련토론회를 위해 이미 입국한 OECD-TUAC의 존 에반스(Jhon Evans) 사무총장과 유럽 및 아시아의 노조지도자들을 포함해 200여명의 세계 노동단체, 비정부민간기구(NGO) 인사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