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준표 노조위원장은 "계약직원들 사이에서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선 조직강화에 주력할 것이며 교섭위원을 선출하고 요구안을 마련해 조만간 단체교섭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다음주께 이계철 한국통신사장에게 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노조설립이후 3차례에 걸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번번히 반려됐던 한국통신계약직노조는 지난 11일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가 계약직노조를 인정하는 규약개정안을 통과시켜 합법화의 길이 열린 바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사규에 어긋나는 집단행동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계약직노조의 핵심간부 9명에 해고통보를 해 노조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