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최상용)은 17-18일 '해외취업 만남의 장'을 열어 미국, 영국, 캐나다, 사우디, 일본 등 한국인력을 희망하는 해외고용주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과 면접을 주선할 계획이다.

15일 공단은 "지금까지 106명의 간호사를 사우디 리야드 중앙병원과 제다 King Fahd Hospital 등 5개 의료기관에 취업시켜 현지로부터 호평을 얻어왔다"며 "이미 국내 간호사 등 의료인력 5천명에 대한 일정기간내 해외취업을 지난 7월 사우디 보건장관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 해외취업에 대한 호평을 계기로 의료인력과 차세대 전문직인 IT 인력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 특히 공단은 영국 400명, 사우디 102명 등 총 677명의 인력수용을 계획하고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구직자에게 다수국가 업체의 고용주와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그간 해외구인업체의 일방통행방식이었던 취업절차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터뷰와 함께 고용주의 인력채용에 대한 '해외취업 설명회'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대한 '해외취업관련 간담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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